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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김해 맛집, 짬뽕전문점 '여빈'

꿈꾸는중년 2019. 7. 3. 20:29

통영 사량도 선외기 문어낚시를 마친 후 일행들과 김해 삼계동에 위치한 '짬봉전문점 여빈'에 왔습니다. 김해 사는 일행의 적극 추천으로 함께 뒷풀이 겸 식사를 하러 온 셈입니다.

 

 

부산에 '본점'이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프랜차이즈점인 듯 하고, 국물맛을 내세우는 맛집인 반면에 소개한 친구의 말로는 무척이나 '맵다'는 것에 초점이 있습니다. 매운거 좋아하니 관심이 가는군요.

짬뽕에 대한 설명입니다. 특징이 이러하다네요 ㅎㅎㅎ

 

 

짬뽕 먹어본 적이 오래되어서인지 이 가격이 싼지 비싼지 선듯 감이 오지않습니다만, '면'의 가격으로 본다면 비싼 듯 싶네요. 여빈짬뽕이 일반형인 듯 싶지만 모두 '차돌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매운 정도에 대해서는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일행들은 기본맛, 나는 중간매운맛으로 요청했답니다. 소개한 일행이 걱정스럽게 계속 괜찮겠냐며 확인하니 꽤나 매운가 봅니다.

 

 

밑반찬은 정갈하네요.

 

 

참, 실내공간도 정갈합니다. 중국집 특유의 침침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으니 좋네요.

 

 

주문과 서빙을 도와주시는 이모?, 사장님?.. 참 친절하시고 부지런하십니다. 부족한걸 요청하기도 전에 가져다 주시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설명도 친절하네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휴식을 취해야할 시간에도 부지런하시니 보기좋네요.

기다리던 차돌짬뽕이 나왔습니다. 순한 맛부터 나온 후에 내가 주문한 '중간매운맛'이 나오더군요.

 

 

그릇이 넓직하니 이쁩니다. 젓가락도 그렇지만 신경많이 쓴 모양이 개인이 이러기는 쉽지않죠. 프랜차이즈 맞는 듯... 국물 색깔로는 크게 매워보이진 않네요.

 

 

순한맛이라고는 해도 매운 것을 잘 못먹는 분들에겐 충분한 맵기 정도인가 봅니다. 내가 주문한 중간매운맛은 속이 쓰리더라고 하더군요.

 

 

차돌배기가 들어가 있으니 아무래도 국물맛은 고소하겠죠? 기대감이 크집니다. 국물부터 마셔야죠, 이럴땐!!!

 

 

흠... 맛있네요. 일단 매운 정도는 정수리 볼에 땀이 맺힐 정도이고, 먹다보면 휴지로 코를 풀어야하니 내겐 딱 맞는 맵기... 너무 자학적인가요? ㅎㅎㅎㅎ 국물, 면 등은 특이할 건 없습니다. 짬뽕은 원래 국물맛에 해물의 양으로 좌우되지 않나 생각하는데, 매운 정도가 그런 일반적인 평가를 할 여지가 없게만드네요. 물론 분위기나 서비스도 그런 면에서는 한몫하고 있습니다.

특이한건(?) 원래 곱배기를 시킬려고 했더니, 공기밥이 제공된다면서 절대 주문하지 못하게 하더군요. 공기밥을 말으니 이젠 짬뽕밥이 되는건가요! ㅎㅎㅎ 공기밥은 거의 무한리필 수준입니다. 곱배기 안시키길 잘한 듯 싶지만, 역시 면에 대해서는 그 양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배꼽 나올때까지 면을 먹어줘야하는데....

 

 

손님이 없는 상황에 블로거 티내지 않고 사진 찍으려니 살짝 민망합니다. 그래서 사진은 여기까지...ㅎㅎㅎ

잘먹은 기념으로 계산은 제가 했습니다. 가끔 생각날 듯 하네요. 그래도 서식처랑은 거리가 있으니 지나가는 길에나 한번 들러서 먹을 거 같습니다. 짬뽕 먹으러 여기까지 오면 마눌이 화낼 듯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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