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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낚시 (22)
꿈꾸는중년의 일상탈출
마산 소포마을, 시락마을에서 주꾸미가 마리수로 나온다는 소식에 '전마선'을 타기로 하고 나서봅니다. 이곳 '덴마선'은 전화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결국 새벽 5시에 선착순으로 줄을 서야 '뎃마선'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현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전화로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주꾸미가 세자리수로 잡히고, 선착순으로 전마선을 빌릴 수 있다고 하니, 평일임에도 새벽 일찍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목의 낚시방에 들러 필요한게 있나 둘러보지만... 없네요. 커피한 잔 그냥 얻어먹고 출발했습니다. 도착한 소포마을 낚시점 앞 주차장... 이때가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방파제엔 전날 와서 텐트치고 노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렇다해도 대부분은 5시 전후로 도착하십니다. 우..
마산에 주꾸미가 마리수로 나온다는 소식에 탐색차, 조카와 밤마실 나가봅니다. 목적지는 마산 소포마을, 도로비가 나가기는 하지만 금새 도착하는군요. 해루질용 헤드랜턴을 집어등으로 사용하여 방파제를 밝혀봅니다. 먼저 와계신 선객들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낮에 주꾸미 몇마리 올라오는걸 보셨다고... 희망을 안고 시작합니다. 조카는 풀치낚시, 나는 주꾸미낚시... 계속된 캐스팅에도 어떤 입질도 받질 못합니다. 스을... 지겨워지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집어등 불빛에 수면위로 나타나 어른거리는 것이 뭔가 봤더니, 웬걸... 호래기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호래기의 개체수가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맘이 급해지더군요. 다만 호래기 채비가 없다보니 그림의 떡이네요. 방파제에 있던 다른 조사님은 용케도 호래기바늘을 가지고 계시지만..
주말 휴일은 일행들의 사정으로 출조계획이 취소가되었습니다. 짜증....스러워 하다가 결국 주중 출조를 계획해봅니다. 원래는 무늬오징어 선사낚시를 가보려했지만, 조카의 추천으로 흘림선상낚시로 일정을 바꿔, 혼자 나서봅니다. 그나저나 안개 탓인지 가랑비 탓인지 운전하는 동안 전방 시야확보가 잘되지 않네요. 평소와 달리 조심조심 운전... 대략 한시간의 여유가 있게 도착한 탓에 조용한 방파제 위에서 잠시 문어짬낚을 즐겨봅니다. 역시 진뜩한 느낌에 챔질...했지만 달려나오는건 폐노끈.... 바닥이 깨끗한 것이 주꾸미, 갑오징어 포인트 같네요. 5시가 다가오니 출조객들이 모이시고, 선장도 배에 시동을 겁니다. 오늘 출조객은 선장 단골 2팀 6분과 나, 7명이 한배에서 낚시를 즐기게 되네요. 제법 밤이 길어졌네요...
조금 일찍 나서서 방파제 풀치낚시도 하기로 했더니, 짐이 많습니다. 오랜만에 감성돔낚시도 할 생각이다보니 낚시가방에 낚시대를 넣어갑니다. 낚시가방 가져가긴 오랜만인듯... 풀치낚시는 통영 가오치마을에 있는 한적한 방파제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늦은 출발이라 도착하고보니 대략 1시경이네요. '장보고낚시밴드'에서 얻은 '축광기'로 '웜'을 축광시켜 시작하는데요. 풀치 처음 낚시하는 동생이 쉽게 한수 올립니다. 풀치는 많습니다. 육안으로도 퍽퍽하는 모습이 보이니까요. 다만 예민하다는게 문제네요. 건드리기만 하는 입질들... 갑갑합니다. 풀치한테 그만 농락당하고 그냥 먹자!!! '쏘삼김치두루치기'를 잽싸게 준비해서 한 젓가락씩 먹는데... 가스가 없어서 조금 덜익은 느낌이 드네요. 가위도 없어서 칼로 잘랐더니 덩..
오랜만에 무늬오징어 선상낚시를 나서봅니다. 어머니 생신모임을 지내다보니 휴일에는 낚시를 나서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월요일 새벽에 할만한 낚시로 '무늬오징어선상낚시'를 일요일 오후에 예약했답니다. 평일낚시는 그래도 예약이 쉽게 되니 좋네요. 물때는 11물, 새벽 5시 간조, 오전 11시가 만조가 되는 물때이며, 출항이 새벽 3시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나서다보니 가지고 있는 에기 종류는 다 챙겨서 나가봅니다만 팁-런용 에기는 없다보니, 중도에 위치한 낚시점에서 '에기용 투구'를 10g, 20g 각 1개씩 구입했습니다. 오랜만에 찾네요. '해용호'!!! 무늬오징어를 처음 시작한게 이 배였습니다. 선장님께 꾸사리 먹어가면서 기본을 배우긴 했지만 이후 선상을 다시 탈 기회가 없어 다시 제자리로, 생초짜로 되돌아왔..
오랜만에 선외기낚시를 가봅니다. 문어낚시가 주목적이지만 참돔낚시도 병행하기로 하고, 이왕 가는거 선외기 타기 전에는 통영방파제에서 풀치낚시도 해보기로 합니다. 밑밥을 사려고 통영 신신낚시에 들렀습니다. 한치용품, 참돔밑밥 및 카고 등을 구입하고 카드를 내밀어도 할인해주네요. 덕분에 기분 좋게 일정을 시작합니다. 방파제 풀치낚시는 즐기지 않아서 특정포인트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외기 선착장으로 먼저 들러봅니다. 조그마한 방파제에 선객이 계시네요. 조과를 물어보니 이제 시작한다고... 날물 탓에 수위도 많이 낮아져 있고, 적당히 던질만한 공간도 보이지 않아 이동~~ 이동한 곳은 통영 연명방파제, 좌사리도 전문 탑피싱이 있는 곳이죠. 채비를 준비하면서 집어등을 켜보니, 잘 들어오던 불이 땅바닥에 놓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