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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중년의 일상탈출
[2019-08-19]통영 무늬오징어 선상낚시, 해용호 타고 나무여, 두미도, 거칠리도 다녀왔습니다. 본문
오랜만에 무늬오징어 선상낚시를 나서봅니다. 어머니 생신모임을 지내다보니 휴일에는 낚시를 나서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월요일 새벽에 할만한 낚시로 '무늬오징어선상낚시'를 일요일 오후에 예약했답니다. 평일낚시는 그래도 예약이 쉽게 되니 좋네요.
물때는 11물, 새벽 5시 간조, 오전 11시가 만조가 되는 물때이며, 출항이 새벽 3시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나서다보니 가지고 있는 에기 종류는 다 챙겨서 나가봅니다만 팁-런용 에기는 없다보니, 중도에 위치한 낚시점에서 '에기용 투구'를 10g, 20g 각 1개씩 구입했습니다.
오랜만에 찾네요. '해용호'!!! 무늬오징어를 처음 시작한게 이 배였습니다. 선장님께 꾸사리 먹어가면서 기본을 배우긴 했지만 이후 선상을 다시 탈 기회가 없어 다시 제자리로, 생초짜로 되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선사 안내
선명 : 해용호
예약 : 010-2555-4760
위치 : 통영시 도산면 저산리 도산일주로 790-35
월요일 새벽인데도 8명의 꾼이 나섭니다. 역시 선수자리는 일찌감치 낚시대가 꽂혀있군요. 다만 해용호는 그런게 상관없는 것이 선장님이 선수로 6명까지는 올라서도 된다며 부추기기 때문에 자기 자리에서 조과가 시원찮다면 선수로 합류해도 됩니다.
3시 출항 후 첫 포인트로 삼은 곳이 '나무여' 인근입니다. 처음은 닻을 내려 자리를 고정한 후 캐스팅 게임을 하게되는데, 잠시동안 입질이 없다가 오늘 선사의 첫 무늬오징어는 내 손에 올라오는 행운이 있었네요. 신납니다. 씨알은 감자...
이후 선수에서 캐스팅게임을 하시는 조사님께 입질이 오는데... 이분 선수네요ㅎㅎㅎ 혼자서 연속으로 올려내기 시작하십니다. 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 자리를 이동하려하니, 닻이 통발줄을 감은듯... 선장님 혼자 앞뒤로 뛰어다닌다고 고생하시네요.
선미의 아이스박스에 '커피, 생수, 음료수, 삶은계락'이 비치되어 있어, 각자가 알아서 꺼내 먹으면 되는 시스템. 밥 따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옮긴 포인트에서도 역시 선수에 계신 조사님께서 발군의 솜씨로 마리수를 만들어 갑니다. 나는 머... 어리버리하게 놀고 있습니다.
3호에기에 투구를 씌워 대략 30g 무게로 캐스팅하며 팁런하며 요래조래 해봅니다만 무늬오징어는 따문따문 올라오네요. 이러다 블로그에 적을 꺼리도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몇번 던져보고 반응이 없으면 이동!!! 일대의 모든 섬들을 다 돌아보는 듯 싶습니다.
어느새 해는 떠올랐고, 이때까지의 분위기를 보니 무늬 선수는 1명, 나머지는 대부분 비슷비슷한 초심자들 같습니다. 물론 나는 초심자이죠 ㅎㅎㅎ 다행입니다, 버벅거려도 눈길을 끌지않으니...
3호 에기가 없어 3.5호 딥타입으로 캐스팅 게임했습니다. 그나마 씨알이 조금 나은 녀석이라 사진 한 장 남기고...
해가 완전히 뜬 이후에는 '두미도'로 이동, 이곳저곳 던져보면서 낱마리 조황을 이어갑니다. 선장님이 갑자기 종이컵을 내미네요. 뭔가 싶어 봤더니 콩국!!! 달짝지근하니 맛나네요. 그래도 한번이라도 더 던져볼려고 한잔 후루룩 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알게된건, 일명 샤크리라고 하는 액션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정도네요. 밑 사진의 초리대를 보면 알겠지만 에기에 액션을 과하게 주기엔 너무 얇은 초리대들... 심지어 당고대를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고, 물론 마리수도 좋았습니다. 나는 ML 강도의 무늬전용대... 살짝 올라타는 입질을 알기엔 너무 빡시기도 하지만 요령도 부족했네요. 역시나 초리는 수면 가까이 그리고 확실하게 각을 만들어 원줄의 움직임이 초리 끝에서 보이도록 해야합니다.
10시까지 이어지는 오늘의 선상무늬오징어낚시, 거칠리도에서 마무리를 지을거 같습니다. 선수는 갯바위로 붙혀 발 아래 거진 5M 수심인 포인트에서 캐스팅게임을, 선미는 깊은 수심에 조류흐름도 빨라 팁-런을 병행합니다. 확실히 선수는 씨알이 잘고, 팁-런은 씨알이 좋네요. 2.5호에기만한 무늬오징어... 방생여부를 고민할 겨를도 없이 선장께서 방생하라고 강압을 넣습니다 ㅎㅎㅎ 방생....
선수에 있는 개인살림망과 선미에 있는 개인살림망들...
10시에 철수하니 11시가 되어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오후 업무를 봐야해서 아쉬움도 없더군요.
오늘의 개인 조과... 8마리군요. 방생한 것과 수면에 띄웠을때 선장님이 배를 뒤로 빼는 바람에 빠지게된 녀석까지 합하면 10마리의 손맛을 본 셈입니다. 조촐하네요....
선수분 조과... 역시 차이가 많이납니다. 당연히 오늘의 장원!!! 보유하고 있는 에기 갯수 자체가 비교가 되질 않더군요. 물론 부지런히 교체하면서 변화를 주시더라는...
집에 도착하자말자 무늬오징어 한마리 성그렸습니다. 싱싱할 때 한마리라도 먹어줘야죠. 오후업무만 아니라면 소주 한 잔 하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시원찮은 조과이긴해도 우려한 것 보다는 손맛이라도 봐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몇가지 배웠다 싶은 것도 있으니 만족스럽구요. 올해 무늬오징어 선상낚시는 몇 번 더나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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