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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중년의 일상탈출
[2019.08.03~04]진해 한치이카메탈, 한치시즌 막바지까지 해롭네요. 본문
여름휴가에 다녀온 진해한치선상낚시, 풀치 탓에 채비만 떨구고 조황은 망했더랬죠 ㅎㅎㅎ 그 이틀 뒤부터 한치조황이 살아났다는 출조점들의 밴드 소식이 들립니다. 마음이 동하니 또 준비합니다. 다만 떨궈먹은 채비는 보강해야 하니, 60, 80g 저렴이 이카메탈 몇 개 더 보충했습니다.
오전 업무를 보면서 어떡하다보니 또 식사를 건너뛰어 맥도날드에서 햄버그 세트 하나 사서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급히 해결했습니다. 요즘 출조시에 이렇게 맥도날드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네요. 최근에 생긴 습관입니다.
이번에도 진해 속천항에 위치한 '대진VIP호', 출조점 소개는 벌써 2번이나 했으니 이번에는 패스~~
다만 며칠 사이에 변화가 생겨서 그건 안내해야겠군요. 먼저 정원을 줄였다고 합니다. 즉 낚시거치대의 수를 2개인가 줄여서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하는군요. 출조선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요.
또한 자신의 낚시자리에 따라 선실에도 번호를 정해서 그 번호에 손님이 누울 수 있도록 해두었네요. 오늘 혼자 출조한 나는 뽑기를 통해 8번 자리를 배당받았는데, 선실에도 내가 누울 수 있도록 8번이 적혀있습니다. 철수할 때 서두르지 않아도 내가 누울 자리는 있어서 아주 좋은 시스템이네요 ㅎㅎㅎ
나쁘지 않은 기상입니다. 그렇다해도 먼바다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죠. 특히나 물때가 10물이라 조류가 빠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만 경험상 먼바다의 조류흐름은 물때랑 크게 관계는 없던데....
지난 출조보다 이른 3시30분에 출발했습니다. 멀리 나간다고 하네요. 좋았던 조황이 오늘 아침에는 주춤했다고 합니다 .밴드에서는 실력차가 있었다고 표현했는데,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많이 잡은 분이 20마리였다고... 오늘 망했다.....
포인트에 도착하고 풍을 놓기 시작한게 저녁 7시30분... 대략 4시간 가량 달려나왔습니다. 멀리 나왔네요 .
초반에는 조류가 너무 빠릅니다. 채비가 날려서 낚시대 2개를 운용하기가 어려워 한대만 들고 흔들어줬습니다. 도착하고 채비를 마친 후 곧바로 제공되는 저녁식사를 먹고, 바닥권 70여m에 120g 갈치메탈을 내려 저킹과 폴링 반복하며, 갈치를 탐색해보는데, 갑자기 '퍽'하더니 채비가 바로 날라갑니다. 첫 내림에 바로 짤려먹히네요. 아... 이라면 벨론데...
다시 한치채비로 교체, 40여m에서부터 탐색해봅니다만 별다른 입질이 없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내 옆의 조사께 한치 한마리 올라오고는, 이후 35m권에서 몇 분의 조사들께 한치의 반응이 있습니다. 다만... 나는 무소식... 이럴때가 환장하죠. 남들은 먹어주는데 내건 안 먹어줄 때... 그래도 홀로 오신 양 옆의 조사분들이 워낙에 좋은 이웃들로 만난지라 계속 입질층을 알려주십니다. 이후 메탈과 에기의 색에 변화를 준 후에서야 한마리 한마리 따박따박...
그 깊은 수심에서 에기만한 오징어도 반응을 보입니다 쩝.... 수면에 고등어가 어찌나 집어되어 있던지, 그 고등어가 탐이나서 미끼로 쓰려고 놔뒀습니다. 얼른 고등어 채비 만들어 던지려 했더니, 그 많던 고등어는 어디가고, 만새기가 떼를 지어 난리부루스를 쳐대네요. 이럴 때 잘못 걸리면 이 배에서는 매장 당할 듯 ㅎㅎㅎ
오, 이건 씨알 좀 된다 싶었던 것은 바로 '오징어'... 짜증나는 순간입니다.
물어줄 때 이렇게 두마리 정도가 연속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씨알이 천차만차입니다. 방생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 되는 녀석이 있는 반면에 꽤나 몸통을 키운 녀석들도 있습니다.
어느새 밤참시간이군요. 늘 그렇듯이 국수를 내어주시는데, 이번엔 한치물회국수!!! 요며칠 조황이 좋긴했나봅니다. 국수 3덩이 넣어서 한입에 후루룩 말아먹었습니다. 맛있네요 ㅎㅎㅎ
이번엔 바구니 크기만한 한치녀석!!! 이런 녀석이 몇마리 잡혀주면 그나마도 만족하겠건만...
이렇게 한치전용봉투에 3마리씩 넣어야 될 녀석들도 올라오니 환장할 지경이네요.
오늘은 한치낚시 방해 요인이 너무 많습니다.
수면을 가득 메운 만새기에 가끔 출몰해대는 상어녀석...
선미 쪽만 짝물이 든겐지 채비가 너무 날립니다. 조류 탓도 있겠지만 배 중간쪽은 그나마도 채비가 바로 내려가는걸 보면 선미 쪽의 조류흐름이 이상합니다. 몇번의 엉킴도 엉킴이지만, 아무래도 두개의 채비를 내리기는 부담스러운 조류였습니다.
오늘도 풀치의 성화는 대단했습니다. 한치의 입질 수심을 공유하는 듯... 아니 상층에서도 풀치가 성화를 부리니 채비 손실이 크네요. 나는 3~4세트 잘려먹었고, 옆집 이웃은 7세트 잘려먹었다고 하네요. 손실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원줄에 달라붙는 부유물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의 부유물인데... 손으로 잡아 뜯어도 뜯기질 않습니다. 원줄 곳곳에 달라붙다보니 그것들이 모여모여 초리 끝 가이드에서 막혀버립니다. 옆집 이웃은 억지로 릴을 감다가 결국 초리대를 부수고 말았고, 나도 거의 그지경까지 가다가 결국 한치를 떨궈먹기가 일쑤였네요. 대략 10여차례 이상 이렇게 한치를 맥없이 보내야 했답니다.
그래도 막판 피딩이 오지않을까 싶어 끝까지 애를 쓰보지만.... 그런거 없네요. 막판 20m와 32m에 연속으로 입질이와서 피딩인가보다 하며 손빠르게 움직였지만 그걸로 끝... 새벽 3시가 넘어가는 시간, 철수 사인이 떨어집니다.
속천항에 도착하니 오전 7시... 일요일 아침이어서 출근차량에 도로 혼잡 걱정은 덜었습니다.
잡는 즉시 한치봉투, 이카후쿠루에 넣었더니 손질할 필요가 없어 뒷정리가 정말 수월하네요. 한봉투에 3마리씩 넣기도 했더니 빈약합니다. 이날도 장원이 대략 20마리라고 선장님이 말씀하더군요. 머... 이정도 양이라는 얘기겠죠....
진해출조배 기준, 한치낚시 마지막까지 이렇게 한치에게 배신당하는군요. 물론 앞으로도 한두번 더 나가지 싶습니다만 채비손실은 더 각오해야겠죠. 다만 이런 조과라면 한치보다는 갈치에게 더 매진할 듯 합니다. 올해 한치낚시, 정말 복불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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