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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중년의 일상탈출
[2019.0704~05]진해 한치 이카메탈낚시, 해무 속 황금물결호의 꽝조황 본문
6월의 끝자락, 숨가쁘게 달려온 6월의 업무에서 탈출해 평일낚시를 갑니다, 마나님 허락없이.... 덕분에 선실에서 통화하며 바가지로 욕먹었네요 ㅎㅎㅎ. 예약한 일요일의 날씨가 험악해보여, 평일로 일정을 변경했는데 전날의 조과가 좋았다 하니 여러가지로 예감이 좋습니다. 날씨도 좋으니까요.
오늘은 진해의 삼포마을로 왔습니다. 황금물결호를 승선할 예정인데, 주차장과 거리가 있다보니 낚시보따리를 들고 타기엔 무척이나 불편하네요. (집에 갈 땐 욕 나올 뻔...)
사무실이 없어서인지 배에서 명부작성과 출조비 계산 등을 합니다.
출조점 안내
출조점 : 황금물결호
위치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삼포마을 (끝방파제)
문의 : 010-4797-1782
젖가락을 이용한 자리추첨, 뽑기운은 좋은지 첫번째로 자리 선정하게 되는데요, 원하는 뒷자리를 잡았습니다. 요즘 뽑기운만 좋은 듯, 살짝 불안해지더군요.
최대어상, 한치 첫수상, 최다어상...
거창하진 않지만 은근 경쟁심 생기죠 ㅎㅎㅎ
다함께 많이 잡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선장님이 요모조모 본인의 노하우를 전달해줍니다. 요지는 다함께 노력해서 모든 사람들이 만쿨하자!!! 입니다.
물때는 9물에 만조시간은 오후10시30분, 바람과 너울이 약한 좋은 날씹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이르니 저녁식사부터 하자며 사무장께서 준비해주시네요. 따뜻한 육개장과 정갈한 밑반찬,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채비만들어야죠 ㅎㅎㅎ. 뚱선장은 직결을 선호하더군요. 그래도 나는 '게임용채비'로는 '이카메탈리더춘~하 3단채비'를 하고, '거치용채비'는 직결채비로 만들었습니다.
한치낚시 채비 - 게임용
릴 : 시마노 바리케타CI4+
로드 : 저렴이 이카로드 ML
원줄 : 4합사 1호
목줄 : 이카메탈리더춘~하 3단채비
메탈 : 80g 밤바
에기 : 이카스키테
한치낚시 채비 - 거치용
릴 : 시마노 포스마스터600
로드 : 시마노 염월BB-ML
원줄 : 4합사 1호
목줄 : 2.5호 직결 3단채비
에기 : 이카스키테 외
해가 지면서 '해무'가 비치기 시작하더니, 이내 온사방이 뒤덮입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 사고날까 두려운 해무네요. 이러면 나가린데... 해무껴서 조황난 경험이 없는데... 걱정스럽네요.
역시나 배 전체가 조용합니다. 선장의 교육 탓에 전부 열심히 흔들고들 있지만 한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한참의 시간 후 '게임용태클'의 초리가 미세하게 살짝 당기는 듯한 느낌에 챔질!!! 여엉 미심쩍은 무게감이지만 뭔가가 메달려있다는 생각에 끝까지 감아보니, 오늘의 첫한치가 이렇게 올라오네요.
일행은 이 녀석을 보고는 '호래기'냐고 묻네요. 예, 씨알이 너무 작습니다.
그래도 오늘의 황금물결호에서 첫 한치가 올라왔다고, 3개의 상 중에서 '첫수상'을 전달해주네요 ㅋㅋㅋㅋ
큰소리로 19M 수심을 공유하고는, 그 수심층에 채비를 내려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이후 산발적으로 한명씩 한치를 구경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이러면 피딩은 없는데...
한참의 시간 후 '거치용태클'의 초리가 시원하게 흔들리는데요, 23M에서 묵직하게 올라온 녀석은 한치가 아닌 '화살촉오징어'... 허무합니다. 게다가 지금은 금어기.... 한치랑 함께 사진 찍고 나중에 방생했습니다.
먹고 많이 흔들어라는 사무장님의 배려, 간식을 제공해주는 젊은 사무장께서 부지런하게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조황이 좋으면 큰소리로 외치는 수심층에도 힘이 더욱 실릴텐데, 오늘 여엉---- 날이 아닌가 봅니다.
먹고나니 거치용태클에 입질이 보여 챔질했지만, 전동릴의 회수버튼을 잘못 눌러, 고속회전 시킨 탓에 빠져버리고 마네요. 귀한 한친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꾼들을 돌아보던 선장님도 어쩔 수 없는지 포인트 이동을 하겠다고 하네요. 이러면 물건너 가는 각인데... 마음을 서서히 접습니다. 그렇게 이동하는 거리도 꽤나 머네요. 거의 1시간 이상 걸려 이동한 포인트에서 풍까지 다시 놓으니 12시 30분경에야 다시 채비를 내릴 수 있게됩니다. 이동한 포인트는 '형제섬' 인근... 이곳도 해무는 자욱합니다. 이동한 보람이 없을 듯....
이동한지 30여분 지났을래나, 앞쪽의 단골꾼들이 채비를 걷기 시작하자, 선장도 철수했으면 한다며 '최다어상'인 로드벨트를 하나씩 나눠주네요. 어차피 오늘은 나가리지 싶습니다. 미련없이 채비 걷었네요.
항에 도착하니 아직도 어두운 새벽 4시경, 철수 시작할 시간에 이미 도착하다니... 오늘 최악이네요. 오늘 조행은 참으로 내상이 큽니다. 평일 업무도 내팽겨치고 나오느라 욕까지 먹은 판인데, 조황자체도 끝판왕이라니.... 6연꽝쯤 될려나 싶네요.
집으로 향하는 길, 일행과는 서로 먼저 한치잡으러 가자고 제안하지 않는걸로 다짐합니다. 우리는 올해 궁합이 안좋다고요 ㅎㅎㅎ 20마리만 잡아도 좋겠다며 나선 희망찬 조행길이었는데, 아쉽네요.
그 아쉬움을 새벽녘 한치회와 소맥으로 풀어보려합니다. 푹 자야하니까요...
나 혼자 너무 일찍 시즌을 시작한 탓도 있겠지만 꽝조행이 너무 오래 이어지네요. 한치 기다리는 주변분들 보기가 민망해집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한두번 더 나갈 예정이지만 올해의 조황은 예상이 안됩니다. 시즌이 없이 그냥 어복빨로 이어질 듯한 한치조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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