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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중년의 일상탈출
[2019-07-14] 통영 소치섬 문어 보트낚시, 타코스타의 마지막 필드 테스트 본문
일요일 오후, 한치낚시에 앞서서 짬낚시로 문어를 잡으러 나섭니다. 통영 미수항에 정박한 동호회 후배의 레저보트를 이용할 예정이랍니다. 본격적인 문어낚시에 앞서서 미리 바다에 나가 이것저것 먹으면서 얘기나 나누자하여 새벽 이른 시간에 통영에 도착했네요. 통영대교의 다채로운 조명이 올 여름 관광객을 꽤나 모을거 같네요.
출발 전 기름도 넉넉히 주유하고, 짐 정리를 하는데 5명이어서 그런지 웬 문어낚시에 이렇게들 짐이 많은겐지...
미수항을 뒤로하고 시원하게 출발합니다만 밤바다라 어떤 위험이 수면에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죠. 천천히 앞을 살펴가면서 일단 '유촌'으로 향해갑니다.
유촌에 도착하기 전, 그리고 유촌에 도착해서도 양식장 줄을 따라 배를 흘려가며 바닥을 잠시 더듬어 봅니다만 입질이 없네요. 금방 따분해진 일행들, 음식이나 먹자며 밥상 폅니다. 주섬주섬 내 놓는 먹거리들이 제법 푸짐하더군요ㅎㅎㅎ
떠들썩하니 먹고나니 시간이 애매합니다. 1시간여 쪽잠을 잤으면 싶은데 누울자리가 마땅찮네요. 챙겨간 집어등이 방전되었는지 불이 들어오질 않아 그냥 지그헤드에 청갯지렁이 달아 던지니 뭔가 투두둑 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수면을 비춰보니 '풀치'떼들이 버글버글... 7월은 갈치금어기이니 튀겨먹음 맛나겠다 싶었지만 그냥 낚시대 접고 일행들을 깨웠습니다. 출발해야죠 ㅎㅎㅎ 이때 즈음, 이미 유촌의 선외기들이 앞다퉈 포인트로 달려나가기 시작하더군요.
우린 유촌, 수월리, 사량도권이 아닌 며칠전 탐사왔을 때 몇마리의 문어를 구경했다는 '소치도'로 향했습니다. 이럴땐 선장의 감을 믿을 수 밖에 없지만, 이 선장... 문어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게 함정이죠 ㅎㅎㅎ 도착해보니, 우리 밖엔 없네요.
5명 중 3명은 문어 경험이 있고, 2명은 입문자 수준... 그 중 1명은 '문어로드'도 없어 오는 도중에 '피싱마트'에서 구입했는데, '타코스타B&S'를 찾아보아도 없어서 그냥 타사 로드를 구입할 수 밖에 없어 아쉬웠습니다.
경험자팀과 초심자팀, 각각 마리수 내기를 하기로 하고, 양쪽 꼴찌가 짜장면 사는걸로...
나와 초심자형님은 '선수'에 서서 낚시를 하기로 했는데, 이게 오늘의 '패착'이었네요.
첫 수는 어렵지 않게 뽑아냅니다. 씨알도 준수하고요. '타코스타'로 뽑아내는 재미가 솔솔한 씨알들이 오늘 올라오더군요. 문어는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형님도 한마리 걸어내네요.
오늘의 채비
로드 : 피싱코리아 타코스타
릴 : 바낙스 LJ100X
원줄 : 8합사 3호줄
에기 : 왕눈이 3개
봉돌 : 20호
뒷쪽 일행들도 잘 잡아내네요. 다만 앞쪽에서 한마리한마리 낚아내다보니, 선장이 골났는지 앞쪽으로 속도를 붙혀버립니다. 원줄이 배 밑바닥으로 흘러들어가 붙는 상황... 이때부터 입질을 받아내는게 어려워지네요. 계속 원줄을 줄 수도 없어 감고 던지고를 반복... 피곤한 상황이입니다. 그러니 뒤쪽만 끄심바리로 문어를 간간히 올려내는 상황이 지속됩니다. 나도 채비의 단차를 줄여 끄심바리로 바닥을 함께 긁을 수 밖에 없네요.
몇마리 되지도 않는 손맛 속에서도 다행히 씨알이 굵은 녀석들로만 잡혀주니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연신 빠졌다를 외쳐대는 일행들과 달리 이전의 출조에서와 마찬가지로 빠지는 녀석 없이 모두 랜딩할 수 있으니 좋네요. '타코스타'의 초반 챔질의 힘전달과 랜딩시 안정된 허리힘으로 받쳐주니 더욱 실수가 없어진거 같습니다. 옆의 초심자형님도 철수할 즈음엔 챔질 요령을 몸에 익히신거 같네요. 이후로 빠지는게 없더군요.
오전 9시가 넘은 시간, 철수 준비를 하자고 했습니다. 다들 밤을 세워서 그런지 지친 기색도 보이고, 우리는 진해로 한치낚시가야 하기에 아쉬움을 가지고 태클을 정리합니다. 날씨가 그저그만입니다. 이런 날, 문어에 푹 빠져도 되는데... 오늘 이 보트에서는 비전이 없습니다 ㅋㅋㅋ
미수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사량도권의 어장에 문어배들이 잔뜩 모여있더군요. 밴드의 조황을 보니 마리수나 씨알이나 모두 좋았다고 합니다. 포인트 잘못 찍은 듯... 미수항에 도착 후 손빠르게 정리에 들어갑니다. 인원수에 맞춰 지퍼백으로 안분.... 딱 40마리 나왔네요. 뒤쪽 3사람 10마리씩, 앞쪽 초심자 형님 6마리, 내가 4마리...ㅠㅠ
결국 짜장면은 나와 초심자형님이 사야되는걸로... 근데 어쩐 일인지 식사 후 형님이 그냥 나가버려 내가 계산했네요, 쩝...ㅋㅋㅋ 짧은 시간 손풀이나 가야지 싶어서 진해배를 알아보다 이렇게 통영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덕분에 내가 자주 가는 문어필드인 남해, 진해, 통영 세군데에서 '타코스타'의 필드테스트를 모두 한 셈입니다. 조류세기, 바닥상태, 채비운용 등의 면에서 이 세곳 모두 '타코스타'는 추천할만한 로드네요. 가성비도 좋잖아요 ㅎㅎㅎ.
제일 쉬운 필드가 통영일터인데 오늘 선장한테 농락당한 하루네요. 기분은 머... 좋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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