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중년의 일상탈출

[2019-09-08]마산 소포마을 쭈꾸미 도보 짬탐색, 뜬금없이 호래기만 피더라는... 본문

낚시

[2019-09-08]마산 소포마을 쭈꾸미 도보 짬탐색, 뜬금없이 호래기만 피더라는...

꿈꾸는중년 2019. 9. 23. 15:55

 

마산에 주꾸미가 마리수로 나온다는 소식에 탐색차, 조카와 밤마실 나가봅니다. 목적지는 마산 소포마을, 도로비가 나가기는 하지만 금새 도착하는군요.

 

 

해루질용 헤드랜턴을 집어등으로 사용하여 방파제를 밝혀봅니다. 먼저 와계신 선객들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낮에 주꾸미 몇마리 올라오는걸 보셨다고... 희망을 안고 시작합니다.

 

 

조카는 풀치낚시, 나는 주꾸미낚시... 계속된 캐스팅에도 어떤 입질도 받질 못합니다. 스을... 지겨워지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집어등 불빛에 수면위로 나타나 어른거리는 것이 뭔가 봤더니, 웬걸... 호래기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호래기의 개체수가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맘이 급해지더군요. 다만 호래기 채비가 없다보니 그림의 떡이네요. 방파제에 있던 다른 조사님은 용케도 호래기바늘을 가지고 계시지만, 미끼가 없어 친구분은 새우 채집에 나서고, 그 동안은 크릴을 끼워서 호래기를 꼬시네요 ㅎㅎㅎ 물지 않더라는... 눈에 보이는 대상어는 바늘을 물지 않는다가 진리인지, 그렇게 개체가 많은데도 바늘에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네요.

 

 

 

호래기 구경도 잠시, 자리를 옆으로 옮겨서 주꾸미낚시를 해봅니다만 입질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초원투 치던지, 밤에는 입질을 안하던지 둘 중에 하나인 듯... 생각보다 해로운 낚시로 전개되네요.

 

 

결국 방파제를 옮겨 풀치낚시를 해보는걸로 결정... 맞은편 장구마을방파제로 향했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방파제를 빠져나오는 차량이 많네요. 조황도 안좋은듯, 불길합니다.

 

 

나는 먼저 주꾸미낚시부터!!!

 

 

먹도못할 미더덕만 걸려 올라옵니다. 참, 아래의 왕눈이는 수면 아래 넣어 확인해보니, 하나는 훅이 바닥으로, 하나는 하늘로 향하는 불량이네요... 가지고 있는 왕눈이도 모두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풀치낚시로 전향... 먼저 마이크로메탈로 시작해봅니다. 멀리 원투쳐서 수심을 달리하며 한참을 탐색해보지만 건드리는게 없습니다. 먼저 와 계시던 이 방파제 단골꾼들도 정말 따문따문 한마리 올리는 분위기... 흠.. 오늘은 아닌 듯 싶네요.

축광까지 시켰건만....

 

 

채비교체... 역시나 반응 무...

 

 

 

수면에 부유물이 많은가 봅니다. 풀떼기를 마지막으로 채비 접습니다. 오늘은 아닌 듯...

 

 

겨우겨우 구경한 풀치 두마리... 방파제 풀치는 역시나 나하곤 안맞는 듯... 배워야겠습니다.쩝..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