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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중년의 일상탈출
안지기는 이번 휴가 기간, 서울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 전날 오전은 안지기 픽업, 장모님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김해를 지나가는 길이라 오랜만에 '커피' 하나 사서 '장보고낚시밴드' 사무실에 갔더랬죠. 안부인사를 나누고 길을 나서려니, 한치낚시 간다는 얘기에 메탈과 수평에기를 선물로 줍니다. 한치 5마리랑 바꾸자면서요 ㅎㅎㅎ 한치 몸값을 모르는겐지...ㅋㅋㅋㅋ 이번 출조도 지난번과 같은 진해 속천항에 위치한 '대진VIP피싱' 입니다. 함께 하는 일행은 총 4명, 모두 '피싱보헤미안' 시절에 알게된 형동생들이죠. 친절한 사모님께서 명부 적는 동안 힘내라며 내미는 피로회복제... 학꽁치포를 메달아 사용하는 생미끼루어... 개당 8천원하는군요. 내년엔 한번 사용해보까어쩌까 싶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
장모님 병문안 간 김에 딸과 칼국수 먹으러 가봅니다. 오랜만에 들러본 '창애전 할매칼국수'!!! 예전에 이 동네에서 처갓집 근처에 살았더랬죠. 그땐 참 자주 먹었더랬는데... 날씨는 더워도 칼국수 먹을 생각에 설렙니다. 나는 언제나 칼국수 대짜!!! 딸은 '소'짜!!! 그래도 양이 많습니다. 딱.... 여기까지 입니다. 기대했던 그 맛이 아니네요. 머랄까... 다른 손님이 시켰다가 취소한 음식을 내 놓은 듯한 맛!! 면은 살짝 퍼졌고, 국물은 식은 느낌이 드는 뜨거움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양념이 따로 노는 거 같네요. 여기, 주인이 바꼈나....? 예전엔 할머니의 딸부부(?)가 운영했던거 같은데, 카운트에 앉아 계신 분도 처음 보는 분이고... 이 맛이라면 일부러 찾아올 일은 없을거 같네요. 한번은 ..
짧은 휴가의 시작, 내일 장모님 병문안과 집사람 픽업 문제로 애매한 일정이 되어버린 탓에 급히 문어낚시를 계획해봅니다. 집에서 가까운 진해 안골의 '동경호'로 문의해보니 다행히 자리는 있다고... 6시 출항이지만 자리 선정이나 잘하자 싶어 서둘렀습니다만 이런저런 볼일 보느라 결국 5시30분 경에 도착하게되더라는... 나름 단골꾼이긴 해도 일년에 3~4번 이용할려나 싶습니다. 그래도 반갑게 대해주시니 고맙죠. 자리는 다행히 선수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만 하늘색이 어두운게 여엉 불안불안합니다. 오랜만에 동경호를 이용하는겐지 못보던 개인 수족관이 준비되어있네요. 덕분에 살림망을 들었다놨다 하는 수고가 들지 않아 편리합니다. 다만 조금 좁게 느껴진다는... 거가대교를 넘자말자 자리잡은 첫 포인트에서는 별다른 입질..
통영에서 문어보팅낚시를 이른 시간에 마친 후 바로 진해로 내달렸습니다. 한치낚시를 오후에 나가기 때문이죠. 사우나에서 간단히 휴식을 취하고 도착한 진해 '대진VIP피싱'!!! 나는 처음 이용하는 선사지만 꽤나 오랫동안 영업을 한 곳입니다. 도착하고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해서 명부를 작성하셨더군요. 먼저 피로회복제부터 내어 주십니다. 첫인상이 상당히 좋게 받아들여지네요. 멀미약도 있다며 권하시지만 그냥 참는걸로... 오늘 꽤나 너울이 있을거 같기 때문에 살짝 걱정했더랬죠. 속천항에 위치한 대진VIP호... 알고보니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고X낚시' 옆에 있네요. 사무실도, 선박도... 배 자체는 영업을 오래한 배 같습니다. 좀 지저분한 구석이 없잖아 있지만 잠자리 하나는 기가 막히네요. 피곤한 몸둥아리..
작년에 구입한 바낙스 장구통릴 'LJ100X'릴이 언젠가 모르게 '원심브레이크 마게'가 사라졌더군요. 다른 베이트릴로 문어낚시를 해왔던터라 별 상관은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적극 사용해야하니, '원심브레이크마게'를 바낙스A/S 센터에 주문했습니다. 어쩐 일인지 도착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재문의해 본 결과 본사에서의 배송누락이네요. 여하튼 금방 확인이 되어 별다른 실갱이없이 그 다음날,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봉투하나 달랑... 이게 없어서 '릴'을 세척할 수 없었다는... 이게 왜 빠졌을까 싶어서 문의했더니 그냥 빠지는 경우가 있답니다. 릴이 흔들리다보면 마개가 빠진다고 하네요...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없으니 어쨋든 불편하더라는... 4천원.... 이 지점의 마게가 없이 그냥 사용..
안지기께서 저녁밥 하기 싫다며 외식하자고 합니다.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해서 따라 나섰더니 '오리고기 전문점'이더군요. '온천랜드' 입구에 위치해 있으니 집에서는 걸어서 10분, 차타고 1분 ㅎㅎㅎ 주차장과 더불어 식당내부도 꽤 넓습니다. 간단히 '메뉴책'을 살펴보니 메인 요리는 '오리주물럭', 주문명은 '오리야채 산더미 주물럭'입니다. 제목이 뭔가 푸짐할 듯 싶네요. '산더미'라.... 먼저 셋팅하는 밑반찬은 정갈합니다. 안지기가 좋아라하는 채소들로 구성되어 특히 좋아하더군요. 주문한 메뉴가 정말 산더미처럼 쌓아서 나오네요 ㅎㅎㅎ 달궈진 돌판팬에 도우미께서 먼저 절반을 올려주시는데요, 경험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지도... 전체양이 한번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양념국물이 빠지지 않도록 주물럭으로..